인사혁신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김형주 통상국내정책관을 '정부 헤드헌팅' 방식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
정부 헤드헌팅은 인사혁신처가 민간 전문가를 조사하고 발굴해 영입하는 제도다.
김 정책관은 "민간에서 쌓은 통상 분야 경험을 살리겠다"며 "FTA에 따른 국내 산업의 피해를 막고 FTA를 활용해 수출하는 비율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12월부터 23년간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무역, 통상, 투자, 경제성장 등 거시경제 분야를 연구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 전문가 자문위원을 맡는 등 정부 정책 자문경험이 풍부하다.
정부 헤드헌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일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다양한 현안에 전략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정부 헤드헌팅 활성화를 통해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