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싱가포르에서 GS건설과 삼보ENC, 동아지질 등 협력업체가 함께 건설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GS건설과 협력업체의 상생 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GS건설의 싱가포르 T301 현장은 GS건설과 삼보ENC, 동아지질 등 협력업체가 상생협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모범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T301 현장에서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김경훈 삼보E&C 싱가포르 지사장 등 T301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쌍용건설 등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건설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탄탄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해외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과 삼보E&C는 1994년 서해대교 건설공사를 계기로 25년 동안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S건설과 동아지질은 1987년 'SLS CAL건축공사'에서부터 협력해왔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부에서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이 2016년 3월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T301 프로젝트는 1조7000억 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다.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2015년 6월 T301 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인 T3008 프로젝트(3500억 원) 수주에도 성공해 2조 원이 넘는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