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주잔고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높아져, 수주잔고 회복세로 돌아서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이 보유한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으로 3조5천억 원을 보였다. 수주잔고는 2015년 말 5조7천억 원에서 2018년 2분기 3조2천억 원까지 계속 감소했는데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3분기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수주잔고 회복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비호복합 신궁, 전술함대지수직형, 자항기뢰 등 약 7천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어 올해 말에 수주잔고가 5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LIG넥스원은 수주잔고 회복에 따라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신규 수주를 따낸 뒤 6개월 뒤부터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기존에 수주한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울산급 탐색레이더 등의 매출이 인식돼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19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3.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47.7%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72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10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