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온시스템이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를 인수했지만 시너지를 내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인수합병 시너지 내기까지 시간 걸려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권준우 SK증권 연구원은 14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4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온시스템은 2018년 3분기에 매출 1조4198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6% 줄었다.

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중국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국제표준 배출가스 시험방식(WLTP)이 도입되면서 유럽 물량이 감소됐다”고 파악했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마그나로부터 유압제어사업부(FP&C)를 인수했다.

권 연구원은 “2019년 2분기부터 마그나로부터 인수한 유압제어사업부(FP&C)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업부 인수 이후 시너지가 발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주요 고객사가 중국과 유럽에서 계속 부진할 가능성 등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라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매출 5조8604억 원, 영업이익 40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 감소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