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을 기반으로 수소차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볼 수 있는 수소산업, 수소차산업이 울산을 기반으로 잘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차산업이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불리는 만큼 굉장히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울산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지니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전 울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오후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등과 함께 울산 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울산시내를 운행중인 수소버스를 탑승했다.
울산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6590억 원을 투입해 울산을 수소산업의 주요도시로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부진으로 울산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울산을 다시 활력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궁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에서 제일 시급한 것이 외곽순환도로인데 심도 있게 검토해 가능한 (예산이) 채택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울산은 공공의료 병원 수요도 많은 곳인데 규모와 운영 등을 놓고 울산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길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이양일괄법과 관련한 부수법안을 올해 안에 한꺼번에 개정할 뜻도 보였다.
그는 “올해 안에 지방이양일괄법이 통과되면 중앙부처의 업무가 많이 이양되고 그에 따라 지방과 중앙 예산을 조정하게 돼 지금보다 지방재정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지방이양일괄법과 관련한 부수법안들도 모두 한번에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