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에 200억 원을 내놓는다.
포스코는 앞으로 5년 동안 200억 원을 출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해 협력재단에 출연된 대기업의 기금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높이기를 돕는 사업이다. 2013년 8월~2018년 7월에 중소기업 879곳이 참여한 1단계 사업이 끝났고 2023년 말까지 2단계가 진행된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정신을 끌어올리고 설비 성능을 높이는 일 등도 돕기로 했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에도 197억 원을 지원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기업이 정부와 사업비용을 1대1로 맞춰 중소벤처기업부 아래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금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쓰인다.
포스코는 제조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활동인 ‘퀵식스시그마(QSS)’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연계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돕기로 했다.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과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기금을 지원할 중소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에서 운영하는 포스코 구매포탈을 통해 참여를 신청하면 지원대상 후보로 올라간다.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기업도 후보에 오른다.
포스코는 참여를 신청하거나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하고 유관기관과 공동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