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베트남 법인과 CJ4DPLEX 등의 저조한 실적에 영향을 받아 3분기 실적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CJCGV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473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 순손실 23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CJCGV, 베트남사업과 자회사 부진해 3분기 실적 제자리

▲ 최병환 CGCGV 대표이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7%,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에서 매출은 2820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극장과 스크린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9월 추석연휴로 관람객이 증가한 덕분이다.  

해외사업에서 매출은 1001억 원, 영업이익은 94억 원을 냈다. 

중국 법인에서는 매출은 1001억 원, 영업이익은 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09% 늘었다. 중국에서 CGV 극장 수가 15개 늘어났고 평균 티켓가격도 오른 영향을 받았다. 
 
터키 법인에서는 리라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매출은 212억 원, 영업손실은 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3.5%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에서 매출 345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 관객이 늘어나는 동시에 극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초기 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 등이 늘어났다.  

자회사 CJ4DPLEX는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40.6%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