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형 새 게임을 놓고 기대가 높지만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데다 2019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낮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도 수정됐다.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로 성장 확신 줘야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11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2019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다만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2016년 ‘리니지2:레볼루션’ 이후 대형 신작게임이 부족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적 역시 리니지2:레볼루션의 성과가 크게 반영된 2017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출시일이 12월5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불안한 주식시장과 신규 게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신규 게임이 성공한다면 큰 폭의 주가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성장이 끝났다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신규 게임이 출시돼 성공을 거둔다면 이런 우려를 충분히 잠재울 수 있다.

넷마블은 2019년에 매출 2조8040억 원, 영업이익 60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2.3%, 148.4% 증가하는 수치다.

2019년 상반기에 또 다른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와 ‘BTS월드(World)’ 출시도 기다리고 있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받는다.

또 넷마블은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25.7%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