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해외시장과 광고 수익화사업에서 성과를 내 3분기 매출이 늘어났다.

다만 올해 해외에 게임들을 내놓는 데 따른 인건비와 홍보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선데이토즈 해외공략 호조로 3분기 매출 늘어, 영업이익은 줄어

▲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선데이토즈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9억5700만 원, 영업이익 30억2800만 원, 순이익 31억7400만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3% 증가했다.

선데이토즈는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등 기존 게임들의 해외 매출과 광고 수익화사업 등에 따라 새로 발생한 매출이 올해 3분기에 반영됐다.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은 선데이토즈가 인기 애니메이션 ‘위베어 베어스’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선데이토즈는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의 해외버전인 ‘위베어 베어스 매치3 리페어즈’와 모바일 카지노게임 ‘슬롯메이트’ 등 해외에서 내놓은 새 게임들이 해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데이토즈 해외 매출은 분기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슬롯메이트가 한 달 60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는 등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얻어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에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고 수익화사업 매출이 올해 2분기와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선데이토즈는 광고만 봐도 게임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주는 방식으로 돈을 들이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3분기 게임에 관한 꾸준한 호응과 해외시장 진출, 광고 수익화 등 새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슬롯메이트의 서비스를 늘려가고 다양한 게임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해 해외시장 진출과 내수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