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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이 김동연 장하성 교체 결심 서지 않았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1-01 16: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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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설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태도를 지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교체 가능성을 질문받자 “인사에 관련된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적으로 결정할 내용”이라며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대통령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1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73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하성</a> 교체 결심 서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김 부총리를 이르면 11월 중순에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임종룡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연이어 나오고 있다.

장 실장도 이때 함께 교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돌고 있다. 

이를 놓고 청와대의 공식 태도를 알려달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김 대변인은 “우리가 발표하지 않았는데 언론이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교체설을) 쓰는 것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어 난감하다”고 답변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추진할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를 연말 안에 구성할 계획도 내놓았다.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위원 수는 민간인과 정부 비중을 절반씩 맞춘 15~16명이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첫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김 대변인은 “위원회가 출범하면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 여부를 판가름하고 이전이 확정되면 방식도 결정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보고 내용의 채택 여부 등을 포함한 후속 조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이 9일 미국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여는 점을 놓고 김 대변인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의 만남인 만큼 새로 조성된 정세와 환경 속에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며 “연이은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평화의 과정을 본격화하는 것도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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