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등 DGB금융그룹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DGB금융지주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열고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새 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CI 및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등을 함께 했다.
김태오 회장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과 함께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9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다.
DGB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자산 규모 100조 원, 연간 순이익 6천억 원을 달성하고 비은행 수익 비중도 올해 6월 말 기준 8.7%에서 21%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과 증권, 보험이 함께 영업하는 금융 복합점포를 비롯해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규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을 금융투자업계 10위 안에 드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28일이 하이투자증권의 29번째 창립 기념일이었는데 30일은 DG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난 제2의 창립일”이라며 “고객과 임직원, 주주 모두가 행복하고 임직원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모든 면에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