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이 당초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한국타이어 주가는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2019년에는 유통채널이 강화하고 미국 테네시의 타이어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58억 원, 영업이익 1846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북미에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 줄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도 부진하면서 3분기 실적이 하나금융투자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160억 원, 영업이익 7541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5%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2019년에 내수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고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여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