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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높아져, 수익성 위주 해외수주 확대 가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29 0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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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지고 주식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할 여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높아져, 수익성 위주 해외수주 확대 가능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였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만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2019년에 수주할 여력도 커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현재 주가가 앞으로 17.3%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신규 인력을 100명~200명 정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해외 수주 입찰도 80억 달러 규모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익성 위주로 선별해 수주할 예정이라 이전처럼 수주가 많이 늘어나는 일은 어렵다”면서도 “2019년 매출이 2018년보다 26.5%, 영업이익은 6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화공플랜트 발주 증가를 감안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연간 5조 원 안팎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특정한 해외 프로젝트의 충당금 425억 원이 환입돼 반영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비교적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이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양호한 편이라 2019년 이후에도 관련한 실적이 추가로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이를 감안해 화공플랜트의 원가율 추정치를 92.5%에서 92%로 낮췄다”고 말했다. 

다만 비화공부문 원가율은 특정한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아졌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2019년에 원가율이 어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17년에 진행했던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도 줄어들어 하향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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