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들이 태풍으로 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제히 중단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해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 태풍 '위투'로 파괴된 사이판 거리 모습.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은 공항이 폐쇄된 24일부터 오늘까지 왕복 세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 역시 인천과 사이판을 왕복하는 2편, 부산과 사이판을 왕복하는 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티웨이항공은 28일까지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 결항됐거나 결항될 티웨이항공 항공편은 모두 9편(편도기준)이다.
대한항공, 진에어는 현재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사이판 공항의 운영 재개 상황에 따라 각 항공사들의 결항편은 늘어날 수 있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상상황에 따른 결항편의 취소,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승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