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 합작공장 완공하고 생산 들어가

▲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25일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합작공장에서 ‘POM 합작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겸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이사(왼쪽부터),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김충섭 김천시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라이마르 얀(Raimar Jahn) 바스프그룹 기능성 원료사업부문 총괄 사장,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 국장,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가 준공식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김천 합작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폴리옥시메틸렌(POM) 합작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코오롱플라스틱이 2016년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16년 4월에 착공한 합작공장에는 지금까지 2600억 원가량이 투입됐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만든 공장에는 바스프의 정교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며 “코오롱플라스틱이 20년 이상 축적한 생산관리 역량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김천 합작공장은 한 해 7만 톤 규모의 POM을 생산한다. 기존 코오롱플라스틱 공장은 한 해 8만 톤 규모의 POM을 생산해왔다. 

이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과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김천 POM 생산단지에서는 해마다 POM을 15만 톤이 생산된다. 세계 최대 규모다.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는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부터 POM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각각 코세탈과 울트라폼 제품을 생산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합작 공장을 통해 해마다 8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공장은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사업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 사례”라며 “POM 외에도 다양한 사업에서 바스프와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