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LN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놓고 노르웨이 선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4일 "‘노르웨이 선박왕’으로 불리는 존 프레드릭센의 선사 '씨탱커스'는 현대중공업에 17만4천cbm급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하기 위해 마지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인도 시점은 2021년까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레이드윈즈는 "씨탱커스 등은 이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며 프레드릭센의 측근들도 새로운 건조 계약 등에 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레드릭센은 대우조선해양에도 옵션분의 LNG운반선을 추가 발주하는 것을 고려해왔지만 이와 관련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프레드릭센이 지분 44.6%를 들고있는 또 다른 선사 '플렉스LNG'는 씨탱커스로부터 건조 중인 LNG선 5척을 인수했다.
이 가운데 2척은 현대삼호중공업, 3척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다.
플렉스LNG는 이 배들에 척당 1억8천 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3척에는 재액화 시스템 설치비용으로 척당 600만 달러를 따로 지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