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19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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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스포티세단 ‘라페스타’를 내놓고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기차는 1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중국기술연구소에서 라페스타 출시행사를 열었다.
▲ 18일 중국 산동성에 있는 현대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기차의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출시 행사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이병호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들과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딜러 대표 등 6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라페스타는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를 콘셉트로 개발된 중국 전용 차량이다. 준중형 차급으로 개발됐다.
중국 준중형 자동차시장은 연간 600만여 대 규모로 최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소비자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북경현대기차는 중국 28~32세 소비자층를 중심으로 라페스타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ouos Sportiness)’가 반영된 외관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도 역동적으로 디자인됐다.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의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주행모드 시스템으로는 컴포트와 스포츠, 에코, 스마트 등 모두 4가지가 지원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경고, 차선이탈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도 탑재됐다.
최첨단 커넥티비티(연결) 기술도 적용됐다. 사용자들은 목소리만으로 △홈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 △바이두 두어 OS(운영체제) 음성인식 △텐센트 QQ뮤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라페스타는 중국 젊은 세대들의 요구를 집중 분석해 개발한 차종”이라며 “역동적 디자인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강력한 주행성능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