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마트 폐점과 매각 작업이 마무리돼 적자가 모두 반영된 만큼 4분기부터 롯데마트의 수익성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 주가 오른다", 중국에서 마트 철수 끝나 수익 반등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쇼핑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17일 20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이 3분기를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마트 매각과 폐점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중국사업에서 보던 영업손실이 더 이상 실적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3분기에 해외마트부문에서 영업손실 260억 원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이 국내 백화점과 마트사업에서도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예상됐다.

최근 롯데쇼핑에서 매출이 부진한 백화점 점포의 판관비를 축소하거나 매각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마트 역시 상품 효율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까지 연간 1천억 원에 이르는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쇼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26억 원, 영업이익 653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9% 줄지만 영업이익은 23.3%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15조9956억 원으로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9104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