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빠르게 다변화해 내년부터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27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2019년부터 통신사업 의존을 낮추는 사업구조 변화를 본격화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선사업과 커머스사업, 보안사업과 미디어사업 등이 독자 생존 기반을 갖춰 성장세에 오르면서 무선통신사업이 차지하던 실적 비중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이 이익에 기여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이익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가입자당 매출이 꾸준히 줄어들었는데 내년부터 5G 통신 도입으로 서서히 반등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910억 원, 영업이익 1조340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수치다.
하지만 내년 매출은 17조4080억 원, 영업이익은 1조408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