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초고속인터넷 등에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KT에스테이트에서 부동산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T 주가 상승 가능, 인터넷 가입자 늘고 부동산사업도 성장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KT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등 유선사업부에서는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2019년부터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며 “KT가 새로 내놓은 ‘데이터ON’ 요금제도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파악했다.

KT는 새로운 요금제 ‘데이터ON’을 내놓으면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의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선전화사업 매출도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KT에스테이트가 부동산 임대와 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데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2019년에 매출 5435억 원을 낼 것”이라며 “부동산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T가 보유한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8조3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KT는 부동산사업으로 2020년까지 매출 7천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497억 원, 영업이익 34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