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5%로 올랐다.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직후부터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줄어든 25%로 4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9%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42%로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 12%, ‘대북/안보정책’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북한과 관계 개선과 외교활동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4%로 가장 많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 22%, ‘최저임금 인상’ 6%로 경제적 측면과 대북 관계를 지적하는 응답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등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포인트 내렸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까지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연동됐으나 이번 주는 상반된 흐름인데 국정감사로 더불어민주당의 독자적 행보가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0일과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65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