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해외에서 수주 실적을 쌓아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가 오른다", 연말까지 해외수주 늘 가능성 높아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11일 5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실적보다 수주 기대감이 더 크다”며 “연말까지 해외 수주 결과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기대했던 해외 수주가 4분기로 지연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해외 수주에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7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와 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지하저장고 수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유정물 공급시설(20억 달러),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2건(7억5천만 달러)도 연말까지 수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2018년 현대건설이 연결기준으로 해외수주 10조6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60.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연말 완공을 앞둔 해외 현장의 정산 과정에서 원가율 상승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5천억 원, 영업이익 263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