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1일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 '갤럭시A9'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뒷면에 4개의 카메라모듈을 탑재해 사진 기능을 대폭 강화한 준프리미엄급 새 스마트폰 '갤럭시A9'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1천여 명을 초청해 새 스마트폰 출시행사 'A갤럭시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A9는 뒷면에 모두 네 개의 카메라모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A9의 뒷면 카메라모듈은 2400만 화소급의 고화질 카메라와 500만 화소급의 심도 카메라,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 120도 광각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을 찍는 대상의 거리와 상황에 맞춰 다양한 카메라 모듈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풍경을 찍을 때는 광각 카메라를, 사람을 찍을 때는 고화질 카메라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9에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 대상에 맞춰 자동으로 카메라 모드나 색감을 변경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소프트웨어도 적용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대상이 눈을 감거나 사진이 흔들려 초점이 어긋나면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대에 맞춰 최고의 카메라를 갖춘 갤럭시A9를 소개하게 됐다"며 "최고의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갤럭시A9에는 6.3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와 최대 2.2GHz(기가헤르츠)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능이다.
램은 6기가와 8기가 모델로 나누어 출시되며 기본 낸드플래시 용량은 128기가, 배터리 용량은 3800mAh다. 11월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가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