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SK텔레콤 주가는 전일보다 5.26%(1만5천 원) 떨어진 27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 하락, 미국증시 급락에 힘 못써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KT 주가는 전일보다 3.33%(1천 원) 상승한 2만9천 원, LG유플러스 주가는 3.71%(650원) 높아진 1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과 함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통신사 주식을 보유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두드려졌다.

SK텔레콤 주식 매수 상위권에는 모건스탠리, 맥쿼리,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중금리 상승, 공급 충격에 의한 유가 상승, 자국 통화 약세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등이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을 야기했다”며 “이제는 미국 주식시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