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화물복지재단 회원 전용으로 상용차 할부 상품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현대커머셜, 화물복지재단과 손잡고 ‘화물복지재단 전용 저금리 오토할부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 화물복지재단 회원에게 상용차 저금리 할부로 제공

▲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차 운전자와 가족들을 위한 장학사업, 건강검진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현대차의 이번 할부 상품은 화물복지재단 회원(Nice 6등급 이내)이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차의 대형 트럭(카고, 트랙터 등 2종)을 구매하면 기존의 오토할부 상품보다 최대 1.6%포인트 낮은 4.1% 할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기 대출 기간에 금융권 이자율이 오르더라도 금리가 인상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고액의 상용차를 구입해야 하는 화물차주들의 월 할부금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커머셜은 대형 트럭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은 거치 이자만 상환하고 4개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도록 하는 '거치 이자 상환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금융 지원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상용차 고객에게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