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서울대 의대에 두산연강재단 10억 지원 약정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신찬수 서울대 의대 학장이 10일 서울 연지동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환경 개선 지원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서울대 의대에 10년 동안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용현 이사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신찬수 서울대 의대 학장과 교육 및 연구환경 개선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의 의학 기술이 발전하려면 미래 의학도들이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서울대 의대에 매년 1억 원씩 모두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전액은 의학 도서 구입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두산연강재단은 두산그룹의 공익재단으로 1978년 설립돼 장학, 학술, 문화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박 이사장 취임 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서울대학교 병원에 암 연구비 1억 원을 지원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