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시장에서 후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세계 1위 해양풍력 구조물 제작사 EEW그룹에 판매한 후판이 누적 100만 톤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EEW그룹은 80년 역사를 지닌 아크용접(SAW)강관기업으로 에너지산업부문에 아크용접강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크용접 강관은 석유, 가스 수송용 설비 등에 주로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포스코는 EEW그룹과 같은 해외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후판 제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
포스코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엑손모빌, 사우디아람코 등 오일가스산업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판 공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풍력산업 등 신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일 독일 EEW그룹 본사에서 크리스토프 쇼게 EEW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 실장은 행사에서 “EEW그룹과 포스코의 협력 관계가 올해로 18년 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두 회사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쇼게 회장은 “두 회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최고 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