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9,73포인트(0.15%) 오른 2만6486.78로 장을 마감했다. |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9,73포인트(0.15%) 오른 2만6486.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일보다 1.14포인트(0.04%) 떨어진 2884.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50포인트(0.67%) 하락한 7735.9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2%를 넘어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정부가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재정 적자비율을 2.4%까지 허용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재정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는 점도 뉴욕 증시에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15일부터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한 점도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에서 전체 예금액 가운데 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율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