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대형 SUV인 ‘모하비’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2019년형 모하비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사양의 선택폭을 넓혔다.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6’도 충족했다. 유로6란 유럽연합(EU)이 2015년 도입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다. 
 
기아차,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한 2019년형 모하비 내놔

▲ 2019년형 모하비.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2019년형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9년형 모하비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를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였다.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등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시스템 ‘UVO(유보)’의 무상 사용 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란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2019년형 모하비는 기존의 ‘서라운드 뷰 모니터’에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와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 기능을 포함해 한 단계 향상된 디스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급사양은 더욱 확대돼 운영된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 트림에서만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던 ‘상시 4WD 시스템’과 ‘동승석 워크인(walk-in)과 통풍시트’ 기능을 중간 트림인 ‘VIP’ 트림부터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모하비의 세부트림은 노블레스, VIP, 프레지던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3.0엔진’을 탑재했다. 

2019년형 모하비의 가격은 △노블레스 4138만 원 △VIP 4432만 원 △프레지던트 4805만 원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라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19년형 모하비는 대형 SUV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