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차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가 오를 힘 갖춰, 친환경차부품에서 규모의 경제 이뤄

▲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20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사업부문에서 2018년 매출 1조5천억 원에 이어 2019년 2조 원을 올릴 것”이라며 “2020년부터 친환경차사업의 외형 성장이 안정화되면서 손익분기점(BEP) 구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차사업을 강화하면서 그룹 전체의 역량도 현대모비스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경쟁사들보다 먼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일렉트로닉 파워 컨트롤 유닛(EPCU)을 아우르는 친환경차(xEV)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코나EV’와 ‘니로EV’ 등 전기차를 내놓으면 현대모비스도 관련 매출이 늘어날 생산구조를 갖춘 셈이다.

유 연구원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신에너지자동차(NEV) 크레디트제도를 본격 실시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다른 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시스템을 수주해 중국 매출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