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 범위를 늘린다.

7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9월 초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360’ 상표와 ‘갤럭시 가상현실(VR)’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 가상현실기기와 카메라도 '갤럭시'로 브랜드 통일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삼성전자 홈페이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외에 가상현실 기기와 360도 카메라 등에도 갤럭시 브랜드가 사용되는 셈이다. 기존의 ‘기어’ 브랜드는 사실상 폐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어 360’은 ‘갤럭시 360’으로, ‘기어VR’은 ‘갤럭시VR’로 바뀌게 된다.

기어 360은 2017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공개된 제품으로 4K 해상도 영상을 360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는 자이로 센서, 가속 센서 등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들이 오랜 시간 착용해도 어지러움이 덜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등 여러 전자제품의 브랜드를 갤럭시로 바꿔왔다. 

지난해 8월 ‘기어S3’ 후속작으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면서 ‘갤럭시워치’로 제품 이름을 바꿨으며 피트니스 밴드 역시 ‘기어핏’ 대신 ‘갤럭시핏’으로 상표를 등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