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국제 로봇 학술대회에서 로봇팔 '앰비덱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버랩스는 로봇팔 앰비덱스를 함께 개발한 김용재 교수팀이 국제 로봇 학술대회 ‘IROS 2018’ 경쟁부문 본선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 네이버랩스의 로봇팔 앰비덱스가 국제로봇학술대회에서 우승했다.<연합뉴스> |
네이버랩스와 함께 앰비덱스를 개발한 김용재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팀은 ‘팬(fan) 로봇 파지 경쟁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사(미국 항공우주국)와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 8개 팀을 제쳤다.
‘팬 로봇 파지 경쟁부문’에서는 로봇팔이 스페인의 ‘접이식 부채’(fan)를 들어 올린 뒤 펴고 접는 과정을 평가한다.
로봇팔 앰비덱스는 사람보다 1.05초 빠르게 이 동작을 수행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IROS는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관하는 로봇 학술대회다. 이번 대회는 10월1일부터 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려 세계에서 로봇 엔지니어 3700여 명이 참가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를 하면서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