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환경 규제 적용이 다가옴에 따라 연결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4일 40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새 환경 규제가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면서 친환경 선박설비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 100% 를 보유한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부문에서 수주액 3억 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억8천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9년에도 수주목표로 3억 달러 이상을 잡아 뒀다.
양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시장은 새 환경 규제를 앞두고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수주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