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환경 규제 적용이 다가옴에 따라 연결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상향,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사업 호조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4일 40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새 환경 규제가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면서 친환경 선박설비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분 100% 를 보유한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부문에서 수주액 3억 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억8천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9년에도 수주목표로 3억 달러 이상을 잡아 뒀다. 

양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시장은 새 환경 규제를 앞두고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수주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