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LG화학 롯데케미칼 주가 급락, 원재료 가격 올라 업황 어두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0-04 16:3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화학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4일 LG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66%(2만3500원) 내린 3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일 4.21% 빠진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LG화학 롯데케미칼 주가 급락, 원재료 가격 올라 업황 어두워
▲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 효성화학 등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각각 6.38%, 5.29%, 4.66% 하락했다.

원재료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데다 신흥국 경기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퍼지면서 화학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일 화학업종 분석 보고서를 내고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 상승과 신흥국 경기 하강 우려감 확대 등이 주가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바라봤다.

3일 기준 나프타 가격은 톤당 743달러로 올해 초보다 21%가량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학기업의 올해와 내년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신흥국에서 1천억 달러의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점도 화학기업 투자심리를 냉각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화학기업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비중은 60%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신흥국 경기가 악화하면 화학기업이 실적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