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SK텔레콤과 손잡고 렌터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SK네트웍스,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 기반 렌터카 서비스 개발

▲  4일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마친 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과 허일규 SK텔레콤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스마트링크)와 SK텔레콤의 차량용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플릿, 사물인터넷 전용망 ‘LTE Cat.M1’ 등을 활용한다.

SK네트웍스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통해 렌터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의 이상 유무를 즉시 감지해 안전한 렌터카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에 설치된 통신장치로 엔진 상태와 주행거리 정보, 고장 코드 등을 수집할 수 있어 차량 관리와 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운전 도우미 역할도 가능하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링크를 통해 SK렌터카를 포함 약 1만5천 대 이상의 차량에서 월 100만 건 이상의 차량 운행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Cat.M1을 활용하면 SK렌터카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더욱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링크를 통해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SK렌터카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측정한다.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과속시간 등 운전 습관을 점수화해 국내 최초로 렌터카 이용료 할인 혜택 등의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은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내비게이션 T맵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공유 서비스, 렌터카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일규 SK텔레콤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사업부장은 “SK네트웍스와 협업을 통해 렌터카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