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애견호텔과 제휴을 맺고 반려견을 할인된 가격에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놀개나개’와  서울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가까운 ‘해피퍼피’ 등 2곳의 애견호텔과 협약을 맺고 제휴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 반려견 키우는 고객 위해 애견호텔과 손잡고 할인 서비스

▲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 탑승 예정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의 ‘애견호텔’ 메뉴에서 이용을 신청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박 이상 이용하면 1박은 무료로 제공된다.

제주항공 고객은 호텔 측에서 애견을 공항에 데리러 오는 공항 픽업 서비스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1천만 가구에 이른다. 반려견의 수는 전체 반려동물의 수 가운데 66.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려견을 혼자 놔두는 것을 꺼려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애견호텔과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며 “반려견을 여행에 데려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