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넘게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231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1포인트(1.25%) 내린 2309.57로 마감했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8월1일(34.34포인트)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합의로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아시아 통화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중화권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경기 지표가 악화한 영향 등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함이 1일 남중국해에서 충돌 직전에 이를 정도로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설비 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위기였던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보인 뒤 20여 년 만에 가장 긴 마이너스 행진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47억 원, 기관투자자는 8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0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기업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 -1.4%, SK하이닉스 -2.71%, 셀트리온 -1.2%, 삼성바이오로직스 -4.28%, 현대차 -0.39%, 포스코 -0.51%, LG화학 -4.21%, 삼성물산 -1.56%, KB금융 -1.98% 등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2.64%) 떨어진 794.99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월23일(791.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의 바이오테크지수가 0.8%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시가총액 상위의 제약 및 IT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2%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2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도 9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펄어비스를 빼고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3.44%, 신라젠 -14.42%, CJENM -1.06%, 에이치엘비 -6.39%, 포스코켐텍 -4.70%, 나노스 -1.98%, 바이로메드 -2.89%, 메디톡스 -3.93%, 스튜디오드래곤 -5.33% 등이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119.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코스닥지수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이 무너졌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1포인트(1.25%) 내린 2309.57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31포인트(1.25%) 내린 2309.57로 마감했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8월1일(34.34포인트)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합의로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아시아 통화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중화권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경기 지표가 악화한 영향 등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함이 1일 남중국해에서 충돌 직전에 이를 정도로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설비 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위기였던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보인 뒤 20여 년 만에 가장 긴 마이너스 행진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47억 원, 기관투자자는 8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0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기업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 -1.4%, SK하이닉스 -2.71%, 셀트리온 -1.2%, 삼성바이오로직스 -4.28%, 현대차 -0.39%, 포스코 -0.51%, LG화학 -4.21%, 삼성물산 -1.56%, KB금융 -1.98% 등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2.64%) 떨어진 794.99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월23일(791.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의 바이오테크지수가 0.8%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시가총액 상위의 제약 및 IT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2%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2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도 9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펄어비스를 빼고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3.44%, 신라젠 -14.42%, CJENM -1.06%, 에이치엘비 -6.39%, 포스코켐텍 -4.70%, 나노스 -1.98%, 바이로메드 -2.89%, 메디톡스 -3.93%, 스튜디오드래곤 -5.33% 등이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119.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