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월28일 2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주가가 오를 만한 요인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이 한국전력에 유리하지 않아 실적 개선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바라봤다.
정부가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탈원전 기조를 보이는 데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완화하는 등 한국전력 실적에 불리한 정책을 펴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기 판매단가인 계통한계가격(SMP) 상승과 LNG(액화천연가스)발전 가동 증대 등까지 더해 3분기 실적이 2017년 3분기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공기업으로서 전기사업을 맡으며 정부의 규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정책 방향성에 주가와 이익이 절대적으로 달려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3분기 매출 16조3506억 원, 영업이익 1조136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