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올해는 2.8%, 내년에는 2.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한 ‘2019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2% 중반의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 현대경제연구원이 30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 내년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제시한 2.9%보다는 낮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수정해 내놓은 2.7%보다는 높다.
그러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제시한 2.7~2.8% 수준보다 낮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성장률이 2.4%로 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에 2.7%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수출 증가세가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또 내수 경제는 투자 감소의 하방 위험 등으로 2% 중반 수준의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성장세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제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에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고용 창출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