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퇴직은 5년 차 이상 생산직 직원이 신청할 수 있고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LG디스플레이는 10월 초부터 3주 동안 희망퇴직자를 받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유휴 인력 가운데 순수하게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서만 희망퇴직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LCD에서 올레드(OLED)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올레드 공장, 파주에 10.5세대 올레드 공장을 건설하고 저세대 생산라인을 페쇄하는 등 공장 자동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1일에는 올레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4개 금융기관과 8천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