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전문직·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이 주요 기업들의 최근 임원인사 동향을 요약해 정리했다.

◆ 공공부문

△청와대 차관급 인사 박원주·이태호·정승일·조세영·조현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주 특허청장,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조세영 국립외교원장, 조현 외교부1차관 등 5명의 차관급 인사를 실시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이태호 외교부2차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 주모로코 대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청와대 통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8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통상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툴루즈 제1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과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인도 대사를 거쳐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유동규
경기관광공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제8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유 사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우건설 임원으로 재직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맡아 8년 동안 공사를 이끌었으며 사장직무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2017년 혁신기업인 대상을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규
서울특별시가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를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예술분야에서 회계, 조직, 경영 전반에 걸쳐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한국예술경영학회 이사, 서울문화재단 문화정책위원, 추계예술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국립합창단 이사장 김원길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이사를 국립합창단 비상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제화업체 바이네르를 경영 중이며 경북대학교에서 '김원길 창업스쿨' 명예원장을 맡고 있다. 장학금 후원, 무료 공연 개최 등 문화예술 분야에 다방면으로 기여해 왔으며 2008년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

◆ 방송·언론계

△YTN 대표이사 정찬형, 경영본부장 우장균, 보도혁신본부장 조승호
YTN이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또한 우장균 기자를 경영본부장으로, 조승호 기자를 보도혁신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정찬형 대표는 충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MBC 라디오국에 입사해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라디오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tbs교통방송 대표로 재직했으며 최근 YTN 이사로 선임됐다.

우장균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경제신문 기자를 시작으로 KBS 라디오 PD와 춘천방송국 PD로 일했다. 1995년 YTN 개국방송 앵커로 합류한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문화부 기자와 마케팅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2008년 청와대 출입기자로 재직하던 중 사장 임명 반대 투쟁에 참여해 해직됐다. 2014년 대법원의 해고 무효 판결을 받고 복직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를 지냈다.

조승호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연합통신(현 연합뉴스) 기자로 활동했다. 1994년 YTN에 합류한 후 사회부, 국제부, 정치부, 편집부 등을 거쳤다. 2008년 공정방송점검단장으로 재직하던 중 사장 임명 반대 투쟁에 참여해 해직됐다가 2017년 복직했다.

◆ 중견·중소기업

△화승 대표이사 김건우
스포츠브랜드 르까프, 케이스위스 등을 운영하는 아웃도어 전문기업 화승이 김건우 최고재무책임자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입사했다. 감사, 재무, 전략기획 등을 거쳐 제일모직 빈폴2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화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최재희
알리코제약이 최재희 전 건일제약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이항구 대표이사와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최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유한양행에서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2004년 건일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글로벌기업

△맥쿼리캐피탈코리아 상무 김선웅
맥쿼리캐피탈코리아가 김선웅 다온어드바이저스 대표를 상무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고려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회계법인 나무와 삼정KPMG에서 근무했다. 신재생에너지 자문사 다온어드바이저스를 설립해 태양광 및 풍력 관련 프로젝트 자문을 100여건 이상 수행한 에너지 인프라분야 전문가다.

◆ 기타

△홍익대학교 총장 양우석
홍익대학교가 양우석 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제1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양 총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홍익대학교에 부임해 교학관리처장, 세종캠퍼스 부총장, 대외협력담당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