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공급 부족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55달러) 오른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올라, 공급부족 가능성 커져

▲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55달러) 오른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38%(0.31달러) 상승한 81.6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이 벌어질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6일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미국의이 전략비축유를 내놓는다면 그 영향은 아주 미미하고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3일 공동점검위원회(JMMC) 회의에서 원유를 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도 공급 부족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비공식적으로 55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지만 증산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