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규모는 64조9천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규모는 64조9천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1조7천억 원)보다 13조2천억 원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는 48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조6천억 원)보다 12조5천억 원 늘었다. 반면 상환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천억 원 감소한 38조8천억 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높아져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며 “다만 주요 지수가 떨어지면서 조기 상환이 늦어져 상환액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 발행 규모가 45조3천억 원으로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91.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는 16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조1천억 원)보다 7천억 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1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조1천억 원)보다 9천억 원 늘었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수익은 1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억 원 줄었고 투자 수익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연계증권 조기 상환 지연으로 상환 규모가 축소되면서 투자 수익이 줄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