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게임 개발과 운영 능력이 탁월한 데다 인지도도 높아 2019년에 내놓을 모바일게임 신작의 흥행 가능성이 높은 점이 반영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38만 원에서 51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44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2016년과 비슷한 정체기로 진입하고 있어 흥행 게임을 장기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갖춘 회사 위주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며 “이런 논리에 가장 걸맞은 회사는 엔씨소프트”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상반기에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가운데 1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유력한 출시 시기는 2019년 5월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의 뛰어난 개발력과 운영력을 갖췄다”며 “‘검은사막 모바일’과 ‘뮤오리진2’ 등의 순환주기 성숙도까지 감안하면 엔씨소프트의 신작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가 2019년 5월에 신작을 내놓으면 그해 5월~6월에 하루 평균 매출 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 뒤 두 분기 동안 직전 분기보다 30% 정도 적은 매출을 거두는 수준으로 신작 매출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 높은 이해도를 지녔고 운영 경험과 강력한 지식재산(IP) 인지도도 보유해 흥행작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