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께 가장 얇은 갤럭시탭S2 출시 준비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태블릿PC '갤럭시탭S 8.4'(왼쪽)와 '갤럭시탭S 10.5'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탭S’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탭S의 후속작은 얇은 두께와 메탈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태블릿PC인 ‘갤럭시탭S2(가칭)’를 준비중이라고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이 16일보도했다.

갤럭시탭S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PC다. 삼성전자가 만든 역대 태블릿PC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고 프리미엄 제품에만 탑재되는 아몰레드 패널이 적용됐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2’보다 두께를 더 얇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신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2의 두께는 6.1mm로 전작인 아이패드 에어보다 1.4mm 더 얇다. 이에 따라 갤럭시탭S2는 5mm대 두께를 가진 태블릿PC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태블릿PC 제품에 메탈소재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라스틱소재만 사용해왔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2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메탈 프레임을 사용할 것”이라며 “최근 하이엔드 모델에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알파’와 ‘갤럭시노트4’의 테두리에 메탈소재를 사용했다.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경우 풀 메탈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탭S2는 8인치와 9.7인치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8.4인치와 10.5인치로 출시된 이전 제품과 다르다.

샘모바일은 “앞서 보도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저가 태블릿 갤럭시탭A 시리즈처럼 갤럭시S2도 아이패드와 같은 4:3의 화면비율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IFA 2015’에서 공개한 ‘갤럭시탭 액티브’를 인도에서  곧 출시한다고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표했다.

갤럭시탭 액티브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산업용 태블릿PC다.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고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갤럭시탭 액티브의 가격이 5만2천 루피(92만 원)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탭 액티브가 비교적 고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간 거래(B2B)를 통해서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