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들이 할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관객 잡기에 나섰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은 추석 연휴 기간에 영화관람권과 매점 메뉴를 묶어 평소보다 싸게 파는 이벤트를 연다. 카카오페이지는 5일 동안 영화를 하루에 한 편씩 무료로 제공한다.
21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CGV는 30일까지 영화 관람권과 매점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판매한다. 구입 상품은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CGV가 내놓은 할인 상품은 3가지다.
A세트는 일반 영화관람권 11매와 콤보메뉴 2천원 할인 쿠폰 5매로 구성됐고 가격은 9만 원이다. 20% 정도 할인됐다.
B세트는 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일반 영화관람권 4매, CGV콤보 교환권 1매, 스낵콤보 교환권 1매, 팝콘(대) 교환권 1매로 이뤄졌는데 5만 원에 살 수 있다.
C세트는 일반 영화관람권 6매, 콤보 500원 할인쿠폰 3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만 원이다.
또 추석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만 명에게 100%당첨 쿠폰을 제공한다. 영화관람권2매, 영화관람권1매, 영화 7천원 관람권, 영화 2천원 할인권, 콤보 교환권, 콤보 할인권 등 6개 상품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다양성 영화'를 전문으로 하는 CGV아트하우스는 추석 극장가에서 재개봉 영화 5편을 상영한다. 10월3일까지 영화 '청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프 온리', '맘마미아! 2', '500일의 썸머' 등 5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3종의 '한가위 패키지' 상품을 21일까지 판매한다.
'패밀리팩'은 일반 관람권 4매를 3만4천 원에 '샤롯데팩'은 프리미엄관인 샤롯데 영화관람권 2매를 6만 원에 살 수 있는 상품이다. ‘스위트콤보’는 팝콘과 콜라 2잔으로 구성됐으며 23%할인된 가격인 6500원에 판매한다.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열어 30일까지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일반관 패키지’는 일반 영화관람권 4매를 3만2천 원에 살 수 있다. ‘MX관 패키지’는 MX관 관람권 4매로 4만 원이다. MX관은 사운드의 기능에 주목한 특화관으로 공연장에서 사용되는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해 소리의 품질을 높였다.
‘더 부티크 패키지’는 더 부티크 관람권 4매로 4만 원에 살 수 있고, ‘더 부티크 스위트 패키지’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부티크 스위트 관람권 2매로 이뤄졌는데 값은 4만9천 원이다.
더 부티크는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이다. 일반관에 비해 좌석이 더 넓고 영상의 화질과 사운드 수준도 높다. 상영관 안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와인 콜키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가위 빅 콤보’는 팝콘 2개, 콜라 2잔, 핫도그, 나쵸, 오징어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9500원이다.
씨네Q는 '갖고 싶은 추석 선물' 이벤트를 10월10일까지 연다. 씨네Q는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만든 영화관으로 서울 신도림, 경주, 구미, 충주, 부평점 등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씨네Q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영화관람권을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한우갈비세트, 씨네Q 한 달 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추석 연휴 5일 동안 인기영화를 하루에 한 편씩 무료로 공개한다.
22일 ‘블랙팬서’, 23일 ‘독전’, 24일 ‘택시운전사’, 25일 ‘리틀 포레스트’, 26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공짜로 볼 수 있다.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를 보려면 카카오페이지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