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상품 출시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20일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건강상해 중심의 고마진 보장성 계약이 늘어나고 신계약 상품의 마진 개선 등 중장기적 기대이익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신상품 출시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보험금 청구액 증가로 이익 전망치를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상품은 보장성 상품 54%, 연금성 29%, 저축성 17% 등 비중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면 자본 안정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지분 매각 가치 추정액과 비교해 과도하게 낮아진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면 삼성전자 주가 변동에 따른 보유주식 평가손익의 불안전성이 사라지면서 자본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392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인 3954억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삼성전자 배당수익은 1060억 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