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핵무기 없는 한반도 목표 향해 나아가고 있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0일 워싱턴DC 내셔널몰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행사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은 20일 워싱턴DC 내셔널몰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행사에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세계가 이번 주에 지켜봤듯이 우리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관련국 참관자들 앞에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이 좋은 소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북한에서 송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유해를 덮었던 성조기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전달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한미동맹을 소중히 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영웅들의 봉사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