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4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M의 한국 하루 평균 매출은 출시 이후 매 분기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5월 1주년 기념 업데이트부터 안정화 추세로 들어섰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면 상당 수준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8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M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어 효과가 더 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PC온라인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스’를 북미와 유럽에,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한국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2019년에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모바일게임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구조적 문제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기존 PC온라인게임은 성숙기에 들어섰고 핵심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매출이 떨어자고 있어 3분기에 숨 고르기 상황을 나타낼 것”이라며 “대만에서 일회성 인센티브 비용을 지급한 데 따른 부담도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25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4%, 영업이익은 60.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