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의 주가가 올랐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오르면서 백두산 등 북한 관광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주가 급등, 문재인 김정은 백두산 등반에 '훈풍'

▲ 박상환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우종웅 모두투어네트워크 대표이사 회장. 


20일 하나투어 주가는 전일보다 3.36%(2300원) 오른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주가 역시 5.31%(1250원) 상승해 2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30분 백두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에서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역시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 남측 인원들, 해외 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안으로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18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관계에서 철도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